국회 정의화 의장,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 여야가 가능하면 합의' 종용

입력 2015년06월17일 10시27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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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쪽짜리 총리는 원하지 않는다. 국민도 원치 않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국민에 대한 기본 예의도 아니다"

[연합시민의소리] 17일 정의화 국회의장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 안의 여당 단독 처리 가능성과 관련 "여야가 가능하면 합의를 하도록 의장으로서는 종용하고 기다려야 한다며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장은 "나는 반쪽짜리 총리는 원하지 않는다. 국민도 원치 않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국민에 대한 기본 예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야당이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여당의 단독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정 의장은 임명동의안 처리 시한을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면 대정부질문을 새 총리로 하는 것이 옳다"고 답하고" 대정부질문을 하루 연기할 수도 있고 정치 분야가 뒤로 갈 수도 있고, 내일 오전에 인준하고 오후에 대정부질문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헤드쿼터(지휘부)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누군가 완벽히 책임지고 진두지휘를 해야 하는데 그것은 대통령보다 총리가 가장 맞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하루빨리 (인준이) 될 수 있도록 여야 원내대표를 초치해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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