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티슈와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등 세정제에 사용되는 28개 성분의 노출 수준을 평가한 결과 인체에 위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해 7월부터 화장품으로 관리되는 물티슈의 경우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120개를 무작위 수거해 조사했다.
실제 노출량이 가장 많은 에톡실레이트디드 알콜류(C12-14)의 경우 하루에 어린이 몸무게 1㎏ 당 최대 0.16㎎까지 노출됐다.
기준량인 80㎎/kgbw/day과 비교해보면, 노출수준은 500분의 1로 위해우려는 없었으며 나머지 19개 성분도 실제 제품사용을 통한 노출량이 기준량의 100분의 1보다 적어 안전했다.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등 세정제(공산품)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160개를 수거해 점검했다.
위해평가 결과159개 제품은 21개 성분 모두 노출량이 기준량의 100분의 1보다 적어 안전했다.
다만 자동차 세정제(액상형)의 경우에는 계면활성제로 사용되는 에톡실레이티드알콜(C12-13)과 코코넛다이에탄올아마이드 등 2개 성분의 노출량이 기준량의 100분이 1을 넘었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위해평가 결과와 새로 마련한 시험방법 등을 환경부, 국가기술표준원 등에 제공해 공산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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