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국회 의결 이후에 즉시 현장에서 집행될 수 있도록.... 행정부 내 사전준비도 철저히 해달라 당부

입력 2015년07월14일 15시07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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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14일 황교안 국무총리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가뭄 등으로 위기에 처한 경기를 살리기 위한 2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에 대해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적시에 현장에서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간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추경은 민원·선심성 예산이 아닌 메르스·가뭄 등의 충격을 극복하고,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안이 적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국회의 이해를 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국회 의결 이후에 즉시 현장에서 집행될 수 있도록 행정부 내 사전준비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종합정책 질의를 통해 국회와 국민들에게 추경의 내용을 정확히 알리는 데에도 적극 힘써 주기 바란다"며 "국회에서도 메르스 사태 등의 극복을 위해 추경을 신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또 대풍 대비와 관련,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으로 인한 강풍과 많은 비로 일부 지역에서 농경지 등이 침수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며 "관련부처는 해당 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이미 생긴 피해를 신속히 복구 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태풍이 잦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주말쯤에는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낭카 (NANGKA)'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며 "거듭되는 태풍으로 인해서 국지성 호우와 강풍 등 유동적인 기상상황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무위원들께서는 각 부처와 산하기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휴가를 사용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며 "어려운 국내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도록 권장해서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솔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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