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남양조선소 폭발 안전불감증

입력 2015년07월17일 16시2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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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스공사, 현장 조사 결과 남양조선소 측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를 낸 사실을 확인

[연합시민의소리] 17일 오전 전남 여수시 남산동 196 남양조선소에서 발생해 인명 피해를 낸 폭발사고는 유증기(시너성분)에 불꽃이 옮겨 붙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가스공사는 현장 조사 결과 남양조선소 측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를 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남양조선소 측은 지난 16일 새롭게 배를 만들면서 선실내부에 페인트칠 작업을 한 뒤 비가오려하자, 선실 뚜껑을 닫아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7시50분경 최모씨(52)가 전기용접기로 배 뒤쪽에서 용접을 하던중 선실 뚜껑이 열리면서 용접기 불꽃에 유증기가 옮겨지면서 폭발했다.


이 때문에 폭발 위력이 강해 숨진 최씨가 10여m 가량 튕겨져 나가는 등 주변이 순식간에 아수랑으로 변했다.


가스공사 측은 현장에 있던 LPG 용기가 그대로 있었으며, 가수누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실에 갇혔던 유증기 전체에 불이 옮겨 붙었을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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