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촌호수 물빠짐 '서울시, 9호선. 제2롯데 공동 책임'

입력 2015년07월20일 10시52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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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서울시-롯데 용역 검증해 안전조치 결정'

[연합시민의소리]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부근 석촌호수의 물빠짐 현상과 관련 인근 지하철 9호선 건설공사와 제2롯데월드 건설 공사가 함께 영향을 미쳤다는 조사결과로 9호선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제2롯데월드 건설사업을 맡고 있는 롯데건설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석촌호수 물 빠짐 현상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한국농어촌공사는 석촌호수의 물빠짐 현상이 초반에는 2010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제2롯데월드 공사의 영향이 컸고, 2012년 잠실 부근에서 9호선 2단계 공사가 진행될 때에는 이 공사의 영향이 컸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제2롯데월드 공사 발주처는 롯데물산,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며 9호선 공사 발주처는 서울시,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제2롯데월드 공사, 나중에는 9호선 공사와 관련돼 지하수 유출 원인이 달라졌다”며 “현재 구체적인 원인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결론은 롯데측이 진행한 연구용역과 상이한 결과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4월 롯데건설은 송파구의회 보고 등을 통해 대한하천학회 용역조사 결과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은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안전처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최종 확인되면, 수위저하 원인과 관계된 기관이나 업체가 유해요인 제거,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며 “서울시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을 경우 안전처 차원의 행정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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