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메르스 사태 사실상 종료

입력 2015년07월22일 16시00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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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임화순기자]22일 인천광역시는 23일 0시를 기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리 대상자가 모두 해제돼 0명이 됨에 따라 인천지역에서는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료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유증상자 59명, 무증상자 530명(자가격리 241명, 능동감시 289명) 등 모두 589명을 관리했으며, 23일 0시를 기해 관리대상이 전원 해제돼 더 이상 관리대상이 없게 됐다.
 

이는 지난 5월 20일 국내 메르스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65일째만의 일이다. 이 기간 중 인천에서는 메르스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채 메르스 청정지역을 끝까지 유지했다.
 

시는 메르스와 관련해 지난 5월 20일 방역대책반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6월 2일부터는 대책반을 조기에 비상대책본부(본부장 행정부시장)으로 격상해 총 34명의 직원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왔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미국 출장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진두지휘를 위해 조기 귀국해 긴급회의 주재, 메르스 일일상황점검회의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5월 말 메르스 대책 비상상황반과 검사반을 구성해 메르스 사태에 빠르게 대응했으며, 의뢰된 검체 200건에 대한 실시간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검사 결과를 관련기관에 공유함으로써 메르스 전파 및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시는 인천공항 및 항만이 위치해 있는 전 세계 관문으로서 해외 및 신종감염병 유입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인천의료원에 대한 추가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왔다. 또한,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국가적 신종 감염병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인력·기구 확보, 위기단계별 세부매뉴얼 제작, 비축물품 확보, 의료기관과의 대응 체계 구축 및 국가지정입원치료 병상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어 중동여행 입국자 중 메르스 의심환자 및 관내 병원의 폐렴환자에 대한 메르스 검사가 지속적으로 의뢰될 수 있고, 국가 차원의 최종 메르스 종식 선언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만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시민의 건강과 질병 없는 인천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메르스로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달부터 메르스 불황 극복 관광활성화 대책회의, 시장·공무원·공기업 직원 섬에서 휴가보내기 운동, 대중국 관광 유치 투어,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 전개, 전통시장 가는 날 확대 운영,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확대, 관광정상화 추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메르스 여파로 혈액수급이 원활치 않음에 따라 헌혈 활성화 운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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