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실직시민 대상 정신건강 증진사업 추진

입력 2015년07월28일 15시09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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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실업률과 자살률 1위의 불명예 회복을 위한 첫 발

[연합시민의 소리] 인천광역시는 28일 인천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운영하는 시 대표 일자리기관인 ‘JST일자리지원본부(운영기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와 ‘인천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이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실직자 대상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외 연구보고(Schliebner&Peregoy, 1994)에 따르면 실업이 1% 증가할 때 자살은 4.1% 증가하고, 스트레스 관련 장애는 1.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실직자에 대한 위기 중재와 스트레스 대처 훈련, 고통완화를 위한 상담제공과 사회적 관계망 구축 등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실업률은 5.3%로 7대 광역시 평균 4.0% 대비 1.3배 높고, 실업자는 85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실직자가 겪는 다양한 문제가 결국 개인, 가정,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만큼 적절한 지원방안 마련 및 전략적 개입이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실직자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별도로 추진하게 됐다.


JST일자리지원본부는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알선,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담당하고, 인천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건강 정보 제공 및 치료·예방 프로그램 지원, 실직 고통완화를 위한 심층 상담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시는 2008년 10월 인천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하고 전문상담사 20명을 배치해 교육·상담·심리치료 등 시민의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실직으로 인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사, 심리치료, 마음건강 상담실 운영과 맞춤형 일자리지원서비스 제공과 실직자에 대한 정신건강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실직과 시민의 정신건강, 그리고 자살이 매우 밀접한 관련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실직과 정신건강이라는 두 가지 큰 쟁점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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