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이용자 대부분 친구.지인을 통해 80.3% 입수

입력 2015년08월02일 10시30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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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해 본 성인, 1천15명(67.7%)이 의사 처방 없이 불법 유통 제품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

 [연합시민의소리] 2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해 본 성인 1천500명을 상대로 2013년 5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전화 설문을 벌인 결과 1천15명(67.7%)이 의사 처방 없이 불법 유통 제품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686명(67.6%)은 쉽게 구할 수 있어서, 186명(18.3%)은 병원 진료가 꺼려져서 불법 유통 제품을 이용했다고 답했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이용 경험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갱년기 이후 남성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하리라는 일반적인 추측과 달리 나이가 젊을수록 불법 유통 제품을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를 기준으로, 20대가 불법 유통 제품을 이용한 경우는 2.99배나 많았으며 30대도 60대보다 2.13배나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를 이용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40대(1.69배), 50대(1.77배)는 20∼30대보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경험이 적었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한 이들은 대부분 친구·지인을 통해(80.3%) 약을 입수, 인터넷(8.5%)이나 성인용품점(7.4%)에서 구매한 경우도 있었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의 63%가 가짜 치료제를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결과를 담은 논문은 한국임상약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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