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27cm짜리 전기침 시술 '노인 300명에게 '

입력 2015년08월03일 09시24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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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부산 동부경찰서는 3일 자격없이 환자들에게 침을 놓은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로 정모(64)씨를 구속했다.


한의사 자격이 없는 정씨는 2013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시장에 침술원을 차린 뒤 2년 동안 지인의 소개로 침술원을 방문한 노인 환자 300여 명에게 1회당 2만∼3만 원을 받고 침을 놓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안면마비, 두통, 방광염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한의원에서 쓰지 않는 27㎝짜리 대침에 전기자극기를 부착해 일명 '전기침' 시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침술원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침 놓는 법 강의를 하고, 실습생에게 서로 침을 놓게 시키기도 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가 2004년에도 무자격 의료행위를 하다가 구속돼 처벌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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