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불청객의 귀환. 해파리 주의

입력 2015년08월03일 18시0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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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공항소방서 용유119안전센터  소방위 양홍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 8월.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가장 많이 찾는 휴가지로 해수욕장을 꼽는다.
 

하지만 최근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동해와 남해, 서해를 막론하고 불청객 해파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해파리는 약 20여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대표적인 독성 해파리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유령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야광원양해파리, 라스톤입방해파리 등이 있다.
 

해파리 중독환자의 월별 발생율을 살펴보면 8월 51.2%, 7월 20.5%로 주로 여름 휴가철인 7~8월 2개월간 약 71.7%가 집중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만들고 싶다면 해파리 쏘임에 대한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증상은 홍반, 발진, 통증 및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구토, 호흡곤란, 의식불명 등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응급처치로는
■ 쏘인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에게 알려 다른 사람이 쏘이지 않도록 한다.
 

■ 쏘인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문지르지 말고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세척한다. (단 라스톤입방해파리에 쏘인 경우는 식초 사용)
 

■ 남아 잇는 촉수는 핀셋 또는 카드로 제거하고 다시 세척한다. (단 피부  발진이 있는 경우 카드에 의한 촉수제거를 금한다)

■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시킨다.
 

■ 호흡곤란이나 의식불명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요     청하며 필요한 경우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아울러 스스로 응급처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 해수욕을 즐기실 분은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하여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미연에 방지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휴가를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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