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의원은 3일 밤 9시30분~밤 11시30분 대구지방경찰청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에서 심 의원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과 지난달 26일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대구 중부경찰서에 신고한 날(지난달 24일)로부터 이틀 뒤다. 심 의원 등을 만난 이 여성은 이후 지난달 27일 두번째 조사와 지난달 31일 세번째 조사에서 “성폭행이 아니다”라고 진술을 바꿨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심 의원은 이 여성을 포함해 6월에 함께 만났던 3명과 만나 서로 오해를 풀었다고 한다. 하지만 돈이 오갔거나 회유나 협박이 있었던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에서 심 의원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