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문 장관 교체하는 선에서 인선 마무리 '원포인트 개각'

입력 2015년08월04일 20시10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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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전격 교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고 하반기 국정운영 총력을

[연합시민의소리] 4일 박근혜 대통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전격 교체한 것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고 하반기 국정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문 장관만을 교체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함에 따라 황교안 국무총리의 내각을 오는 12월까지 그대로 꾸려나가면서 국정운영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청와대는 "이번 인선은 지난달 28일 정부가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후 첫 인사 조치로 문책성 인사의 성격이 짙다"며 "장관은 보건 분야, 수석은 복지 분야의 역할을 절묘하게 구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담당 장관과 수석비서관을 전격 교체하면서 의사 출신인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와 연금 전문가인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정 내정자는 앞으로 질병관리본부 체계 개편, 감염병 의료 체계 개선 등 의료 분야 시스템을 개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친박계로 연금 전문가인 김 신임 수석은 노동시장 구조개혁, 청년 일자리 창출, 공적연금 개혁 등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문 장관을 교체하는 선에서 인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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