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지뢰도발 다음 날 박대통령, 이희호여사, 통일부장관 동향 지적 등 따끔한 질책

입력 2015년08월12일 18시1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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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청와대의 컨트롤타워 부재의 문제점 조목조목 지적'"국방부,혹독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했는데, 확성기 방송 재개, 이게 혹독한 대가의 전부인가?

[연합시민의소리] 12일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북한의 지뢰도발 다음 날 우리정부가 남북고위급 회담을 제안하는 등 청와대의 컨트롤타워 부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북한 목함지뢰 사건이 난 다음날인 5일, 대통령께서는 경원선 기공식에 참석하고, 이희호 여사는 평양을 가고, 또 우리정부는 통일부장관 명의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안하는 등 이 세 가지 사건이 함께 벌어졌다"며 전날 지뢰사고가 터졌는데 그 다음날 이런 사건들이 있었다"며 군의 현장 조사는 지뢰 도발 이틀 후인 6일에 이뤄진다. 이거 이상한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사고가 나고 현지 군단 합동조사단이  4, 5일 이틀간 조사를 했다"며 "또  4일 늦게 북한 지뢰도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했고 청와대에 보고도 했다"고 답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그런데 왜 통일부 장관은 지뢰 사건 다음날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안했나"라며  우리 군 하고 통일부하고 서로 전화 한통도 안하나? 그 전 날 북한이 지뢰 도발을 해서 우리군 하사 두분이 중상을 입었는데 통일부 장관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남북회담을 제안하고, 이거 정신나간 것 아닌가"라고  다그쳤다.


이어 "청와대 NSC라는 사람들은 도대체 뭘하는 사람들이기에 도발 사실을 알았으면 그 즉시 이 사건의 의미에 대해 논의를 해야지, NSC는 사건 발생 나흘이 지난 8일에날 열렸냐며 보복 시점도 다 놓치고..."라고 청와대 컨트롤타워도 싸잡아 비판했다.


대북심리전 방송 재개 조치에 대해서도 "국방부에서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했는데, 확성기 방송 재개, 이게 혹독한 대가의 전부인가"라며 "확성기 방송 재가를 혹독한 대가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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