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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공동 연구진,'온몸이 쑤시고 아픈' 통증 섬유근육통의 원인이 뇌 신경망에 있다
국제학술지인 '미국류마티스학회지'(Arthritis and Rheumatism, 5월호)에 게재
등록날짜 [ 2015년08월13일 20시39분 ]

[연합시민의소리] 13일 한국과 미국 공동 연구진이 '온몸이 쑤시고 아픈' 통증에 시달리면서 꾀병으로 오해를 받아온 섬유근육통의 원인이 뇌 신경망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날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원장 이혜정)은  임상연구부 김지은 박사가 하버드 의대 비탈리 나파도우 교수와 함께 섬유근육통 환자의 뇌 신경망이 정상인과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기법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침의 치료 효과 규명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에 앞서 진행된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미국류마티스학회지'(Arthritis and Rheumatism, 5월호)에 게재됐다.


근육통 유발 환경에서 일차체성감각피질과 앞뇌섬 간의 기능적 연결상태가 증가된 모습. 앞뇌섬에 주황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근육통 유발 상태에서 일차체성감각피질과 앞뇌섬 간 뇌의 기능적 연결상태가 증가된 모습을 보여주며,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기능적 연결상태가 더 증가된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통증이 없는 성인 정상군 14명과 섬유근육통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fMRI를 통해 뇌의 기능적 연결망(functional brain connectivity) 차이를 비교·분석했다.


먼저 인체에 통증이 발생했을 때 통증을 자각하고 이 정보를 뇌에서 일차적으로 처리하는 뇌 영역인 일차체성감각피질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군은 외부에서 통증이 가해져야 일차체성감각피질 간 연결상태가 감소한 반면 섬유근육통 환자는 외부 자극이 없는 안정상태에서도 전반적인 일차체성감각피질 간의 연결상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처럼 정상인에서는 통증이 유발됐을 때 뇌에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기능적 연결 감소 현상이 섬유근육통 환자에서는 안정상태에서 관찰되는 이유를 섬유근육통 환자의 주된 증상인 만성 전신성 통증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어 섬유근육통 환자가 대표적으로 느끼는 통증인 근육통을 실험군에 유발한 후 통증 자각과 함께 통증의 감정적 부분을 처리하는 뇌의 영역인 앞뇌섬 피질을 분석했다.


김지은 박사는 "섬유근육통은 우리나라 인구의 2∼4%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섬유근육통 환자의 변화된 뇌 기능적 연결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방법을 통해 섬유근육통을 치료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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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cunews@daum.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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