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미숙한 벼랑끝 전술' 보도

입력 2015년08월22일 17시47분 편집국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AP통신,한미 연례 합동훈련이 열리는 현재 시점이 북한 입장에서는 전쟁을 일으키기에 매우 부적절하다고 평가

[연합시민의소리] 22일 외신들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긴장을 높였다가 적시에 푸는 북한 특유의 '벼랑 끝 전술'에 미숙하다는 점 때문에 포격 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수 외신과 해외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일으킨 긴장 수위가 과거 수차례 남북한의 충돌과 다른 면이 있다고 주목했다.


미국 CNN방송은 남북한이 실제로 포격을 주고받았고 북한이 전방에 포진한 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사실 자체가 예전과 다르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의 성향 때문에 과거 사태 때보다 큰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벼랑 끝 전술의 '달인'이었으나 김정은 위원장은 그런 면모가 보이지 않아 불안하다는 지적이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연구원 마이클 그린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로 김정은 위원장이 긴장을 만들고 도발해 고조시키는 방식이 문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린 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고조시킨 긴장을 조절할 줄 아는지도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북한 체제의 특성을 들어 고조된 긴장이 대규모 무력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AP통신은 북한의 최우선 가치가 김정은 정권의 유지인 만큼 북한이 무력분쟁을 통해 자멸을 선택할 까닭이 없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북한이 북침 준비라고 줄곧 주장해온 한미 연례 합동훈련이 열리는 현재 시점이 북한 입장에서는 전쟁을 일으키기에 매우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