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10대 이하가 환자의 84.9% 차지

입력 2015년08월23일 23시0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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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시’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4년 기준으로 사시 진료인원 중 10대 이하(0세~19세)가 84.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10대 이하가 진료인원의 83.9%(9세 이하 57.7%, 10대 26.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도 10대 이하가 진료인원의 85.9%(9세 이하 58.7%, 10대 2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사시는 소아에게 흔한 나타나는 현상으로, 국내 소아의 약 2%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다양하나 영아사시는 6개월 이전에, 조절내사시는 18개월경 나타나며, 간헐외사시는 3-4세 전후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시력이 완성되기 전에 사시가 나타나는 경우, 시력발달 장애로 인해 약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약시의 치료는 반드시 8세 이전에 이루어져야한다.
 

시력에 영향이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사시를 방치하면 양안시 기능장애로 입체시의 저하가 나타나며, 특히 사춘기 청소년의 경우 외관상의 이유로 심리적 위축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사시치료는 정상적인 시력 발달, 양안시기능의 회복, 눈의 위치를 바르게 하여 외관을 보기 좋게 하는 등의 세 가지의 목적이있다.
 
사시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굴절이상이 있는 경우 안경을 착용하고, 필요에 따라 프리즘안경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약시가 동반된 경우에는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융합상태, 사시각의 크기, 환자의 나이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사시수술은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의 위치를 옮거나 길이를 조절하여 눈의 위치를 바로잡아준다.

 
사시의 종류, 사시의 정도 (사시각의 크기) 에 따라 수술하는 근육의 개수와 수술 방법이 결정된다. 출생 직후 나타나는 영아사시는 생후 4-5개월경부터 수술이 가능하며 늦어도 2세 이전에는 수술을 해야 효과적이다.
 

굴절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조절내사시는 조절마비굴절검사후 안경착용이 치료원칙이다.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사시는 나타나는 빈도와 사시각을 고려하여 치료시기를 결정하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 초등학교 입학 전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성인에서 나타나는 사시의 대표적인 원인은 뇌신경 마비에 의한 마비성 사시, 갑상선질환이나 안와질환에 의한 외안근의 이상, 근무력증과 같은 전신질환 등이 있다.
 
복시 등의 증상유무와 사시각의 크기에 따라 프리즘 안경 착용이나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며, 근무력증과 같은 질환은 전신적인 검사와 약물치료가 필요하므로 성인이 되어 새로 발생한 사시의 경우 원인에 대한 감별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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