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중국, 안전규정 재검토해야'촉구

입력 2015년08월24일 11시39분 편집국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연합시민의소리]  중국 톈진(天津)과 산둥(山東)성 쯔보(淄博)시 등에서 잇따라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중국 당국에 안전 규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릭 류 그린피스 동아시아 활동가는 "중국 당국이 (유해 화학물) 제조와 운반, 기업 운영에 관한 규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류 활동가는 "일부 용어를 명확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과 당국자가 따를) 분명한 지침이 규정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규정에 따르면 면적 550㎡ 이상인 유해 화학물질 적재 창고와 공공시설 간 최소 1㎞ 거리를 두게 돼 있지만, 더 작은 창고에 대한 규정이 없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언론도 화학물질 저장 시설이나 공장이 주거지역 가까이에 있는 것이 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관영 중앙(CC)TV는 26개 화학 기업이 있는 장시(江西)성 펑쩌(彭澤)현의 산업단지 내 한 공장과 주거지역 간 거리가 100m도 되지 않는다며 상하이(上海) 동방(東方)위성TV는 허베이(河北)성 우한(武漢)의 화학물질 창고가 주거단지에서 한 길 건너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밤 톈진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에서 물류창고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망 123명, 실종 50명, 부상 624명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22일 오후 산둥성 쯔보시 환타이(桓臺)현의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최소 9명이 다쳤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