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특혜 의혹' 리솜리조트 신 회장 내일 소환 통보

입력 2015년08월27일 09시57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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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선 100억원대로 알려진 횡령액의 용처, 농협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

[연합시민의소리]  27일 농협중앙회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가 NH농협은행에서 1,000억원대 특혜대출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신상수(58) 리솜리조트 회장에게 28일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리솜리조트가 2005년부터 최근까지 1,649억원을 농협은행에서 대출받은 과정에서 농협 고위층이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수사해 왔다.

리솜리조트는 현재까지 235억원을 상환했다.

안면도 국제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을 벌이던 리솜리조트는 고급 콘도사업을 확장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돼 지난해 외부회계감사법인으로부터 '완전 자본 잠식상태'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신 회장을 불러 우선 100억원대로 알려진 횡령액의 용처, 농협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신 회장이 최원병(69) 농협중앙회장을 상대로 대출 편의를 청탁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농협 측은 최 회장의 특혜대출 개입 의혹과 관련,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은 별도 법인 이어서 최 회장이 은행의 대출과정에 관여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과 31일 리솜리조트 본사와 NH농협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서류를 제출 받았다.


검찰은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NH개발이 협력업체인 H건축사사무소와 F건축 등에 공사 물량을 몰아주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H사와 F사의 실소유주인 정모(54)씨는 5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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