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30일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로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41호 등으로 지정된 전남 순천시 오천동에 위치한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의 제1호 국가 정원으로 지정돼 오는 9월 5일 순천만정원에서 국가정원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장의 사후 활용 방안으로 21세기 생태와 문화라는 시대정신을 담아 2014년 순천만정원을 영구 개장하고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했다.
지난2014년 2월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되고 2014년 12월 29일 순천만정원을 모태로 한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마침내 법적인 근거를 갖게 됐다.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는 역사적인 날을 온 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9월 4일 서울광장에서 전야제 행사에서 순천만 정원과 순천만 등 100여 점의 사진 전시회, 순천시 농특산품 판매관 5개 부스 운영, 갈대차·갈대커피·흑두루미쌀 시음·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오후 5시에 시작하는 공식행사에서 농악놀이팀 공연으로 막을 올려 국가정원 홍보 동영상, 국가정원 지정 경과보고, 낙안읍성 팔진미 행사 등에 이어 유명가수들이 출연하는 푸른음악회가 열린다.
9월 5일 오후 5시 순천만정원에서 열리는 국가정원지정 선포식에는 국무총리, 국회의원, 장관, 산림청장 등이 참석해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대표 정원이라는 상징성을 부각한다.
공식행사는 순천만국가정원이 걸어온 길 영상물 상영, 축사, 환영사, 국내외 정원 관련 공헌자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산림청장으로부터 국가정원지정서 전달 등으로 이뤄진다.
나인뮤지스, 달샤벳, 정수라, 조항조 등 유명 가수들이 축하공연에 나서 국가행사의 감동과 의미를 전달한다.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전 국민에게 선물한다는 의미에서 9월 5일 선포일에는 무료로,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축하행사 주간에 입장료 50%를 할인할 계획이다.
올 1월 20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고 나서 지난달 21일 이 법률이 본격 시행되면서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을 하게 됐다.
이곳에는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두루미류 1천5마리가 관찰되는 등 세계적인 두루미 월동지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순천만정원 111만2천㎡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