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한시적 식품원료 인정

입력 2015년09월02일 23시1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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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시적 식품원료로 귀뚜라미를 새롭게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귀뚜라미 식품원료 인정 및 활용을 위해서 귀뚜라미 식품 최적 제조공정 확립, 독성 평가의 과정을 거쳤다.
 

귀뚜라미 식품 최적 제조공정은 귀뚜라미 특유의향을 제거하고 식품으로 향미를 증진, 위생가공과정을 거쳐제과‧제빵에 귀뚜라미 분말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그간 곤충자원의 활용범위 확대를 위하여 농식품부는 곤충식품원료등록을 핵심규제 개선과제로 선정하였고, 농진청은 곤충 식품 소재화를 위한 과학적 검증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였으며, 식약처는 최종적으로 한시적 식품원료의 승인을 담당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작년에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 꽃벵이(흰점박이 꽃무지 유충), 올해 6월 장수풍뎅이 유충까지 총 3종의 곤충이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된 바 있으며, 귀뚜라미까지 추가되어 총 7종의 곤충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식용곤충의 소비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 2015년 곤충요리경연대회(창조농생명과학대전, ‘15.7.14~16), 어려운 곤충 학술용어를 대체하는 애칭 공모로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음식섭취가 어려운 수술환자·암환자를 위한 고단백 환자식, 조리용 양념장 등 다양한 130종의 요리를 개발하였다.
 

해외에서도 인구증가와 육류소비 확대로 늘어나는 곡물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귀뚜라미 등 곤충의 식품 활용을 주목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곤충을 ‘작은가축(little cattle)'으로 명명하였고, 벨기에는 곤충 10종을 식품원료로 인정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곤충 식품 활용 스타트업 기업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시장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곤충식품벤처로 곤충카페(이더블버그), 곤충요리전문점(빠삐용키친)이 청년들의 주도로 창업되고, 호텔과 대학‧특성화고 요리학과의 곤충요리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처럼, 미래의 곤충자원은 식품산업 진출, 제과, 제빵, 음료시장, 천연신약 시장에 진입하여 농가 소득 확대 및 6차 관광과 연계하는 등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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