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국무총리,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수직적 통치 형태로 회귀' 우려

입력 2015년09월03일 08시3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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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리더십연구센터가 서울대에서 개최한 국가리더십포럼에서

[연합시민의소리]  지난2일 국가리더십연구센터가 서울대에서 개최한 국가리더십포럼에서 ‘국가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 강연에서 이회창 전 국무총리는 강연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수직적 통치 형태로 회귀하는 것은 아닌지”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대통령의 리더십 중 하나로 ‘정의의 리더십’을 꼽고, “정의의 리더십이 버려지면 아부사회가 된다”며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갈등을 빚다 사임한 사례를 들었다.
 
이 전 총리는 “(유 의원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배신자라는 욕이 쏟아져 나오고 왕따시키는 현상을 보며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이어“박 대통령의 원칙에 충실하고 강단 있는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 정의라고 독단하는 것은 아닌지, 옛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수직적인 통치 형태로 회귀하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목함지뢰 사건 이후 남북협상이 타결된 뒤 대통령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많이 경계하고 자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압축적 고도성장이라는 업적을 남겼지만 유신정치, 긴급조치 등 비민주적인 국정운영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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