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병식 만2천여 명의 군병력과 5백여 대의 첨단 무기 장비 총동원

입력 2015년09월03일 16시1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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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캡쳐
[연합시민의소리]  3일 오전 11시 정각에 70발의 예포 발사와 함께 중국 국기가 게양되면서  50여 명의 정상급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승절 행사가 시작됐다.


리커창 총리가 전승절 행사 사회를 맡았고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역사 바로 세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민해방군 병력 30만 명을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 국산차인 '홍치'를 타고 '동지들 안녕하세요~'를 외치며 부대를 사열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열병식에는 만2천여 명의 군병력과 5백여 대의 첨단 무기 장비가 총동원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무기 가운데 84%가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무기들로 베이징 상공에선 첨단 군용기들이 화려한 에어쇼를 펼쳤으며 중국은 이번 전승절 행사를 통해 군사 굴기를 전 세계에 과시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장쩌민과 후진타오 등 중국의 전직 지도자들도 외국 정상들과 함께 자금성 성루에 올라 시진핑 체제에서도 원로 정치가 건재함을 보여줬다.


천안문 광장 주변에는 지난2일 부터 계엄령이 내려진 가운데 물샐 틈 없는 경계가 이뤄지고 베이징 공항은 이날 오전 일시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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