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속 얼어 있던 고대 바이러스 잇따라 발견 '비상'

입력 2015년09월10일 17시0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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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립과학원 화보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는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3만 년 전 것으로 보이는 바이러스가 발견....

phys 캡쳐
[연합시민의소리] 워싱턴포스트, AFP통신 등이  미국국립과학원 화보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는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3만 년 전 것으로 보이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빙하 속에 얼어 있던 바이러스들이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발견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며 '몰리바이러스 시베리쿰'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바이러스는 유전자도 500개이상이  된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오늘날 대표적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인 에이즈바이러스가 9개의 유전자만을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바이러스가 인간이나 동물에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지 아직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다시 활성화 시키는 데 매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빙하 속에서 고대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이 2003년 이후 이번이 네 번째이며,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상이 가속화 하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이번에 바이러스가 발견된 시베리아 지역은 석유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곳이어서 석유시추 등 개발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이번 논문 작성을 주도한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의 장-미셸 클라베리는 AFP통신에 "아주 약간의 바이러스 입자만으로도 전염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들을 부활시키기에 충분하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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