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3선 이상 중진 의원 17명 긴급 모임

입력 2015년09월12일 10시20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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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재신임 절차 연기를 촉구

[연합시민의소리/ 임화순기자]  12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11일 다수 최고위원들과 비주류의 반대에도 13~15일 사흘 동안 재신임 투표를 실시에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문희상 정세균 원혜영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 의원 17명은 이날 긴급 모임을 갖고 재신임 절차 연기를 촉구했다.

박병석 의원은 모임 뒤 "당내 문제는 국정감사가 끝난 뒤에 본격 논의하는 게 좋다고 뜻을 모았다"며 이 부의장과 박 의원은 이날 밤 문 대표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재신임 절차 연기를 요청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회동 뒤 브리핑에서 "중진들은 재신임 투표와 중앙위 연기를 요청했고, 문 대표는 재신임 투표 시기는 추석 전까지 연기할 수 있지만 중앙위 소집은 연기할 수 없다고 해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중앙위 소집과 재신임 투표는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했다.


비주류의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 대표 본인이 문제를 출제, 채점해서 발표하려 한다.

우리 당은 '문재인의, 문재인에 의한, 문재인을 위한 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최고위원들의 반대에도 재신임을 여론조사로 묻겠다고 일방적 선언을 한 것은 독선"이라며 "이번 결정은 무효"라고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대표의 재신임 표결 방식을 명백히 반대한다"고 했다며  김부겸 전 의원은 "문 대표는 재신임 카드를 내리고 폭넓게 당의 화합을 요청해야 한다"고 했다.

김영환·문병호 의원 등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 의원 8명은 이날 긴급 회동 뒤 입장 자료를 내고 "최고위 결의 없는 일방적 재신임 절차는 정치적, 법률적으로 무효"라며 "만약 강행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누구도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재신임 투표가 실시될 경우 결과 전망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재신임이 통과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전 당원 투표는 150만명 당원을 상대로 실시."응답률을 10% 미만으로 볼 경우 10만~15만명 정도가 응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당원 투표에서는 '문 대표가 물러나면 대안이 있느냐'는 당원들의 심리와 조직 동원 가능성 때문에 문 대표에게 유리한 구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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