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의원,담뱃값 인상으로 금연 효과는 제대로 거두지 못한 채 정부 세수만 늘어...'지적'

입력 2015년09월13일 17시22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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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담배협회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 7월 판매된 담배는 3억5천만갑으로 작년까지 3년간 월평균 판매량(3억6천200만갑)에 근접했다"고 주장

[연합시민의소리]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은 지난 8일 한국 담배협회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 7월 판매된 담배는 3억5천만갑으로 작년까지 3년간 월평균 판매량(3억6천200만갑)에 근접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 효과는 제대로 거두지 못한 채 정부 세수만 늘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 이후 담배 제조사인 KT&G나 담배를 파는 편의점의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됐다는 기업 분석 보고서가 줄을 잇고 있다.

 

동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027410]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조2천830억원과 2천149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27.2%, 7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BGF의 담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으나 가격 인상 때문에 판매액은 3천520억원으로 33.3% 늘어났다.


BGF의 담배 판매량은 올해 2분기 4천772억원, 3분기 5천337억원, 4분기 5천190억원 등으로 연간 1조8천819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와이즈에프엔 집계)를 보면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올해 매출 증가율은 각각 21.0%와 24.6%에 달하고 KT&G의 매출은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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