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탈당해서 신당 만들라' 직격탄

입력 2015년09월14일 14시53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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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14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혁신안은 절차에 따라 당헌 또는 당규로 확정된 사항만큼은 지켜야 한다"면서 "그게 싫으면 탈당해 신당을 만들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당인(黨人)이라면 정당한 당적 절차를 존중하라"며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린것으로 주목된다. 
 
이는 전날 안 전 공동대표가 성명을 통해 당무위원회 의결로 확정된 16일 중앙위원회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라고 요구한 것을 겨냥, 조 교수는 "정치인의 언동 뒤에는 반드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 있다"면서 "자신은 그런 이익과 무관한 순결한 존재이고 반대편은 이익을 추구하는 추잡한 존재라고 말하지 마라. 시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정치적 이익'에 대해서는 "문재인이 혁신안을 지지해 얻는 이익은 당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이고 안철수가 혁신안을 반대해 얻는 이익은 문재인 체제의 조기 안착을 막고 대선주자로서의 자기 위상을 재부각하는 것이고, 현역 의원들이 혁신안을 무산시켜 얻는 이익은 재선을 보장받는 것"이라고 안 전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설명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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