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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앞두고 국제행사인 ‘아시안 비즈니스 카운실(ABC) 포럼’에 참석했다.
 
당초 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었던 신 회장은 10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 출석하는 이날 오후 국감을 대비, 개막 인사만 한 채 서둘러 자리를 떴다며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전 8시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 26층 집무실로 출근해 국감 답변자료 등을 검토하다가 오전 9시경 바로 옆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ABC 포럼 연례회의장으로 이동한 신회장은 개막식에서 기조연설과 첫 번째 세션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었다고한다. 

하지만 오전 9시30분경 기조연설 대신 짧은 개막 인사 정도만 하고 세션 등에는 아예 참석하지 않고 곧바로 집무실로 가 국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기관 국감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