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포승공장 가동, 신규사업 육성

입력 2015년09월17일 19시43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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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을 인수해서 1년 넘게 정비를 해 가동 초기"라며 "향후 건강식품, 유산균, 히알루론산 등을 신사업 발판으로 삼을 예정"

[연합시민의소리] 일동제약이 유산균 건기식과 필러·안과용제를 신규사업으로 육성한다.

3년 전에 인수한 공장에 라인을 깔고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2012년 팜스웰바이오의 포승공장을 60억원에 인수, 지난 1년간 프로바이오틱스와 히알루론산 원료공장 라인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최근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포승공장은 2005년 준공됐으며 발효 전문시설을 갖추고 300톤 규모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토지 8318㎡(2515여평), 지상 3층의 건물 4584㎡(1385여평) 규모다.

발효 정제공정 시스템으로 구축돼 있어 가동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공정진행 프로그램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항생제 원료 '타이코플라닌'와 고지혈증치료제 원료 '프라바스타틴' 등이 기존 생산라인이었다.
 
일동제약은 포승공장을 프로바이오틱스와 히알루론산 생산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건강 등에 좋은 유산균으로 히알루론산은 인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성분으로 필러, 안과용제, 관절염치료제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두 성분은 고도의 발효 기술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동제약은 기존 포승공장의 발효 공정은 살리고 프로바이오틱스와 하알루론산으로 라인을 교체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생산액)은 2014년에 1000억여원 이상으로 규모가 커졌고, 2015년에는 1500억원대 돌파가 예상, 일동제약은 1950년대에 일반의약품 '비오비타'를 출시해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의약품이 주력 사업이어서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격적으로 육성하지 않았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건기식 생산액은 약 200억원에 달하며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규모는 5%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균주를 이용해 세계 최초 600만 달톤 이상의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히알루론산을 원료로 하는 안과용제와 유착방지제 2개 제품으로 안과용제를 시작으로 슬관절주사제, 유착방지제, 필러 등 히알루론산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의 개발 및 발매를 추진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공장을 인수해서 1년 넘게 정비를 해 가동 초기"라며 "향후 건강식품, 유산균, 히알루론산 등을 신사업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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