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벌초 이것만 조심하면 안전해요

입력 2015년09월22일 18시3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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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중부소방서 119구급대 소방장 박철은]요즘 추석이 다가오면서 산으로가 벌초를 많이 하게 되는데 매년 이 시기에는 예초기에 대한 안전사고와 독사, 벌 등에 대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본적인 안전수칙과 대처 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일단 낫보다 빠른 벌초를 할 수 있어 많이 사용하게 되는 예초기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대부분 사용은 비슷하다.
 

등에 매는 동력부분과 손잡이 그리고 풀을 베는 칼날과 플라스틱 보호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무엇보다 예초기 사양과 안전수칙에 대해 꼼꼼히 읽고 장비 결착은 제대로 되어 있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속으로 돌아가는 칼날이 있어 안전사고에 가장 큰 원인이 되는데 잘 못하면 칼날이 다리부분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풀을 벨 때 바닥에 돌이 튀어 얼굴부분 및 눈을 다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사용 전 안전장구를 반드시 갖추어야 하며. 넓은 부분을 막을 수 있는 보안경 착용 및 긴 바지에 안전화를 착용을 하는 게 필수일 것이다.
 

예초기 안전사고와 함께 많이 발생 하는 게 독충, 독사에 의한 사고도 치명적일 수 있다. 먼저 뱀에 물리면 독사인지 아닌지 기본적인 판단과 뱀의 종류도 알아두면 병원에 도착했을 경우 신속한 처치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독사의 경우 두 개의 큰 이빨자국이 남을 것이며, 독사가 아닐 경우 네줄에 가느다란 이빨 자국이 남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일단 뱀에 물리면 움직임을 최소화 하고, 물린 부위를 깨끗한 물 등으로 씻어내야 하며, 상처부위 보다 윗 부분, 즉 심장에 가까운 부분을 끈 등으로 묶어 주며, 상처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하여 이송을 하여야 한다.


또한 벌초를 하면서 벌에 대한 사고가 많은데 벌의 경우 알러지 반응이 있는 사람의 경우 쇼크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을 하여야겠다.
 

특히 밝은 색상의 옷이나 향수는 피하고 해충 퇴치 스프레이나 약을 바르고 벌초를 하는 것 이 도움이 될 것이다.
 

벌에 물려 전신의 가려움증, 두드러기, 입이나 혀의 부종,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기도폐쇄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하며, 통증부위를 찬물이나 얼음찜질로 응급처치를 하면 독성이나 통증완화에 일부 지연을 할 수 있다.
 

추석 명절 전, 후 벌초를 하게 되면 특히 유의하여야 할 것이 혼자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산 중간에 있는 곳이 많고 도로와 떨어져 있는 경우 119구급대의 출동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두 명 이상이 행동하여 기본적인 응급처치나 신속한 119신고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일하는 장소를 정확히 설명할 수 있도록 주위에 이정표 등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즐거운 추석명절이란 누구나 안전함이 기본으로 보장 되여야 함이 원칙이라 말할 수 있다.
 

우리 모두 사고에 대비한 안전수칙을 지키고 또한 사고가 나더라도 기본적이 처치 요령을 알아두면 누구나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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