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영어로 개.폐회사

입력 2015년09월27일 09시55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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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신뢰리더십이 새마을운동 성공요인 "할 수 있다'는 믿음이 현실로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국민은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됐다"

[연합시민의소리] 27일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26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참석, 영어로 진행한 개회사를 통해 "당시 대통령이셨던 선친께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성공 요인들이 어떻게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서 국민과 나라를 바꿔놓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엔개발정상회의 부대행사 성격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와 유엔개발계획(UND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새마을운동을 21세기형 신(新) 농촌개발 패러다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한 행사다.

 
박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새마을운동의 구체적인 성공 요인으로 ▲인센티브와 경쟁 ▲신뢰에 기반을 둔 국가지도자 리더십 ▲자발적·적극적인 국민 참여 등 3가지를 들면서 "새마을운동 시작 첫해에 정부는 전국 3만3천여개 마을에 같은 양의 시멘트를 나눠주고 '마을마다 하고 싶은 것을 해보라, 단 마을의 공동사업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조건을 붙였다"며 "어떤 마을은 정부가 준 시멘트에다 자신들의 노동력과 돈, 땅을 보태 공동사업을 해내기 시작했고, 어떤 마을들은 시멘트는 받아놓고 별 성과를 못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그 다음해에 잘하는 1만6천600개 마을에만 지원했다"며 "오랜 가난으로 무기력했던 농민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기 위해 경쟁하고 단합하기 시작하면서, 농촌 근대화의 큰 물결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덧붙이면서 국가지도자의 신뢰 리더십과 관련, "지도자는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철저히 차단해서 국민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정치적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순수한 열정으로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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