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대상포진 환자 연평균 7.3%증가

입력 2015년09월29일 18시42분 정현숙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대상포진은 과거에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 주사를 맞은 사람의 특정 신경 속에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시 활성화되어 신경을 따라 피부 병변을 일으키는 질환

[연합시민의소리]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9년 45만명에서 지난해 64만명으로 연평균 7.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의 ‘대상포진’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비 역시 2009년 884억원에서 지난해 1258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7.3%증가하였다.


이 중 지난해 대상포진 진료환자는 남성이 25만명, 여성이 39만명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1.6배 많았다.


최근 5년간의 통계에서도 여성이 7.9% 증가해 6.4% 증가한 남성에 비해 증가율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5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 40대순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40∼60대 중장년층이 대상포진으로 가장 많은 진료를 받았다.


대상포진은 과거에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 주사를 맞은 사람의 특정 신경 속에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시 활성화되어 신경을 따라 피부 병변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부분 특별한 검사 없이 몇 가지 증상만으로 진단이 가능한 대상포진은 통증과 한쪽으로만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물집이 대표적인 증상과 통증의 경우 나이가 많을수록 더 심하고 노령 환자의 약 50% 정도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이 때문에 대상포진의 통증을 출산의 고통과 맞먹는다고 할 정도다.


통증은 피부 발진 4∼5일 전부터 피부신경을 따라 시작된다.

피부 발진은 침범한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분포되고 붉은 반점과 작은 발진에서 차츰 군집된 물집으로 변하게 된다. 발생 부위는 가슴부위가 가장 흔하고 뇌신경, 요추 신경, 천골 신경 등에도 자주 나타난다. 물집은 보통 7∼10일 정도가 지나면 딱지가 생겨 아물고 전염성은 없어진다. 간혹 피부발진 없이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방치할 경우 다양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대표적인 후유증은 포진 후 신경통으로최근에는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백신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중장년층과 만성질환자들은 사전에 백신 접종으로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