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부 식수원 보령댐, 저수율이 1년 전 40%대'심각단계'

입력 2015년09월30일 20시13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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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떻게 버틸 수 있지만, 마른 장마가 내년에도 반복되고 태풍이 비껴나갈 경우, 하반기부터 수도권의 식수 대란은 피할 수 없을 전망

[연합시민의소리]30일 충남 서부의 식수원인 보령댐은 저수율이 1년 전 40%대로 떨어졌다가 올해 마른 장마와 가뭄으로 30일 현재 22.48%까지 내려가 용수공급 ‘심각’ 단계로 이대로 가면 내년 2,3월쯤에는 댐이 바닥을 드러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따라 이달 5일부터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에는 본격적인 제한 급수가 실시된다.

생활용수와 공업용수가 20%씩 제한될 예정인데, 이런 규모의 제한 급수는 충남에서는 사상 초유의 일오 충남 대청댐도 이미 저수율이 이날 36.87%로 경계단계로 접어들었다.
 
제한급수가 조만간 충남 지역 전체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충남 같은 물부족 사태가 내년에는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살고 있는 서울, 수도권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팔당댐의 저수율은 90.54%로 높은 편이지만 이는 소양강댐과 화천댐에서 물을 흘려줬기 때문이다. 이날 소양강댐과 화천댐의 저수율은 각각 44.73%와 45.61%로 떨어졌다.


다목적댐 용수공급 전망으로 저수율이 1년 전 40%선으로 떨어졌다가 올해 마른 장마로 20%선으로 내려간 보령댐의 상황이 소양강댐과 화천댐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떻게 버틸 수 있지만, 마른 장마가 내년에도 반복되고 태풍이 비껴나갈 경우, 하반기부터 수도권의 식수 대란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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