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고영주 방문진 이사장'문재인 내 신념으로는 확신하는데,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한 적은 없다'

입력 2015년10월02일 16시04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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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문화진흥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감에서...

[연합시민의소리] 2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에서 방송문화진흥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감에서는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답변이 논란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과거 한 행사에서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표현해 문 대표로부터 고발당한 고 이사장을 상대로 발언 경위와 진의를 캐묻고 이념 편향성을 비판했다.


고 이사장은 "사정이 바뀐 건 없지만 재판 중이라 답변할 수 없다", "내 신념으로는  확신하는데,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한 적 없다"고 맞섰다.


특히 "사법부 일부가 좌경화됐다"는 자신의 발언이 자유민주주의 체제 부정이라는 새정치연합 전병헌 의원의 지적과 관련, 최근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유죄 판결을 언급하면서 "문 대표와 한 전 총리는 사법부 전체를 부정했다"고 반박 했다.


고 이사장은 전 의원의 사퇴 요구에도 "국민 대다수는 제가 건전한 상식을 갖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고 이사장의 답변 내용과 태도에 항의하며 단체로 퇴장해 국감이 한때 중지됐다.


회의가 속개된 후 고 이사장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야당이 거듭 사과를 요구하자 "잘못이라고 생각하나"라는 홍문종 위원장의 질의에 "네"라고 답하는 것으로 사과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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