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수업 거부 장기화'위기 심화 '

입력 2015년10월02일 17시01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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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9월 15일부터 수업 거부

[연합시민의소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뒤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상지대의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상지대는 지난 8월 31일 발표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D등급은 E등급과 함께 하위 등급에 속하며 상지대는 정부재정지원사업 제한 등의 제재를 받는다.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는 상지대 입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실제 상지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500명 모집에 4085명이 지원, 2.72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2015학년도 수시모집(3.5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상지대 학생들의 반발까지 겹쳐 상지대는 더욱 곤혹을 치르고 있다.

상지대 총학생회는 지난 9월 14일 무기한 수업 거부안을 의결했으며 다음날부터 학생들은 수업 거부에 들어갔다.

현재 상지대 총학생회는 총장 이하 보직 교수 총 사퇴를 비롯해 △구성원이 참여하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구성원 부당 징계 철회 △상지학원 이사 전원 사퇴 △교육부 재감사 및 임시 이사 파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현규 상지대 총장직무대행은 지난 9월 21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촉구했다.

이 총장직무대행은 "수업 거부가 장기화된다면 최대 피해자는 학생"이라면서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것은 학내 분규가 있는 학교의 졸업생을 어떤 기업체에서 받아 주겠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업 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상지대의 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상지대 교수협의회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3주째 수업거부를 하고 있고 76%의 학과(부)장이 보직을 사퇴했으며, 교수에 대한 부당징계 대해 동료교수 75%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 오늘의 상지대"라며 "교육부는 이제부터라도 상지대의 실상을 명확히 파악하고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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