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경기도 119출동 절반이상이 동물구조및 벌집제거' 지적

입력 2015년10월02일 17시17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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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중 매맞는 경기도 소방관 최근 5년간 140건으로 전국 최다

[연합시민의소리]  2일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의원(인천 남동갑)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119 구조 신고 출동건수는 총 24만3천104건, 이 가운데 33.6%(8만1천764건)이 벌집 제거를 위한 출동이었고 14.9%(3만6천292건)는 동물구조, 8.3%(2만284건)가 잠긴문 개방으로 나타나는 등 인명구조와 무관한 3가지 업무가 56.8%라고 지적했다.


화재(7.5%·1만8천143건)와 교통사고(8.9%·2만1천745건), 승강기 사고(3.6% ·8천677건), 실내갇힘(1.8%·4천486건) 등 인명구조와 관련한 출동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경기도 소방관들이 현장 출동 과정에서 가장 많이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2011년부터 올 6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538건의 소방관 폭행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경기도 소방관이 1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140건 중 120건(85.7%)이 음주자에 의한 폭행이었다.


그러나 소방관 폭행자에 대한 처벌은 구속 6건, 불구속, 벌금, 기소유예 134건이었고,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은 폭행 피의사건은 11건에 그치는 등 소방관 폭행 피의자들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119 신고는 국민들의 위급 상황발생시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구조요청 수단"이라면서 "응급상황과 비응급 상황을 구분해 골든타임을 관리하고, 동물구조나 문개방은 관련단체에 업무위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의원(창원 성산)은 올 8월말 기준 경기도 소방헬기 출동건수(693건)의 52%(360건)이 등산객 구조업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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