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언론, 대학 한국학생 '북한 김정은 위원장 흉내' 인기몰이 보도

입력 2015년10월08일 08시18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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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시민의소리]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대학 소식 코너를 보면,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김 위원장과 비슷한 머리 모양과 옷차림으로 활보하는 한국 학생 김민용(25) 씨가 학교의 명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대학에서 국제경영학을 공부하는 김 씨는 지난 4월 우리나라의 온라인 가격비교사이트인 에누리닷컴 광고를 찍고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홍대 김정은'으로 제법 알려진 인물이다.


김 씨는 같은 일리노이 대학 동문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닮은 레지 브라운과 함께 이 광고의 모델로 출연해 홍대 거리에서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는 역할을 맡았다.


USA 투데이는 서울에서 태어난 김민용 씨가 2009년 일리노이대학에 입학했고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하고 나서 2012년 복학했다고 소개하고 학비를 벌고자 1년간 휴학하고 서울에서 SAT(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강사로 아르바이트하던 김 씨는 핼러윈 파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복장을 흉내 냈다가 '대박'을 터뜨리자 자신감을 얻어 아예 길거리로 흉내의 영역을 넓혔다며 김 씨는 교내에서 김 위원장을 따라하는 이유로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대학 생활이 무척 고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준다"면서 "사람들이 나를 보고 10초 동안이라고 웃을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내를 거닐다 보면 사진을 같이 찍자는 제의를 하루에만 100번 이상 받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흔쾌히 사진을 찍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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