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의원,통계청 현장 조사원들'업무 환경 매우 열악한 실정'

입력 2015년10월09일 10시06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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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건·사고 위험에 노출돼 대책마련 시급

 [연합시민의소리]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현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통계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현장 조사원들의 업무 환경은 매우 열악한 실정으로 각종 조사를 위해 가가호호 방문하는 통계청 조사원들이 각종 사건·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2010년 8월부터 올 7월까지 4년간 현장조사원이 당한 안전사고(인구주택총조사 관련 제외)는 총 117건으로 이중 교통사고가 93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넘어짐 41건, 개에게 물림 24건, 벌에 쏘임 9건이었다.


야산에 설치된 덫에 걸려 다치거나 농기구를 잘못 취급해 당한 부상 사례외 숫자로 집계되지 않은 사건들이 산재하다며 5년에 한 번 수만 명 규모의 조사인력이 한꺼번에 활동하는 인구주택 총조사(센서스) 때는 항상 많은 일이 생기게 마련이라며11만9천 명이 투입된 2010년 센서스 때는 총 437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었다.


각종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이 처음 도입돼 내달 1일부터 15일간 진행되는 올해 센서스에는 5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5만 명가량의 조사원이 투입된다.


통계청은 조사원들에게 안전수칙과 현장조사 요령을 철저히 숙지시키고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경보기와 손전등을 개인장구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야간이나 취약·우범지역에는 2명 이상이 함께 다니도록 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경찰의 협조까지 받도록 할 방침이지만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조사여서 사고 위험은 여전할 수밖에 없다.


김 의원은 "통계법에 따라 모든 국민이 통계조사에 성실히 응할 의무가 있고, 이번 조사에 많은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계청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조사원들이 현장에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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