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 야광 독버섯 '화경솔밭버섯' 주의 당부

입력 2015년10월13일 18시45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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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제공
[연합시민의소리] 13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야광 독버섯인 '화경솔밭버섯'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경솔밭버섯은 식물이 무성생식의 수단으로 형성하는 생식세포인 포자의 물질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한밤중에도 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버섯으로는 유일하게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으며, 주로 서어나무에서 발생한다.


서어나무 숲이 잘 발달한 광릉숲, 설악산, 지리산, 가리왕산, 점봉산 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게 자라는 것은 지름이 25㎝에 달하고, 한 나무에서 여러 개가 모여 자라기도 한다.

하지만 이 버섯은 독성이 있어 섭취하면 복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어지러움, 호흡장애 등을 일으키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에만 이 버섯을 먹고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18명에 달한다.


특징은 수수한 색에 표고나 느타리버섯 등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잘랐을 때 버섯의 밑부분이 검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 버섯을 먹으면 복통, 설사, 눈물, 콧물도 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가을까지 자라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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