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을 영원히 하자는 것은 아니다'

입력 2015년10월18일 13시34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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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것은 자유발행제 강조

[연합시민의소리] 18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 전환 논란에 대해 "국정을 영원히 하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가 가운데 국정 교과서를 발행하는 국가는 터키, 그리스, 아이슬란드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나라들은 민족, 종교 분쟁 등 갈등지수가 높은 나라이고 우리나라도 그렇게 분류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나라들은 이미 자유민주주의 질서, 헌법 가치 등에서 화해가 이뤄진 나라들"이라며 "저희도 국정을 영원히 하자는 것은 아니다. 바람직한 것은 자유발행제"라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국정 교과서의 집필진 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는 "(집필진 구성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훌륭한 분들이 다 반대하시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정 교과서 개발에 투입할 예산에 대해 "이번에 잘 만들자고 해서 충분히 책정하고 있다"며 "내가 알기로는 10억 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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