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안전운항 필수, 얼음분포 분석·예측 기술 개발

입력 2015년10월19일 23시4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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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북극해 운항에 필수적인 북극해 얼음 분포도 등의 항행환경정보를 선박에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공동수행하고 있는 ‘북극항로 운항선박용 항해안전지원시스템 연구개발사업(R&D)’의 중간성과로, 위성으로 촬영한 북극해 얼음 분포도 자료를 기반으로 북극해 북동항로 영역의 얼음 분포도를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기술이다.


 ‘북극항로 얼음 분포도 서비스 기술’은 검증·보완작업을 거쳐 이르면 연내 시범적으로 국적선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동 정보를 선박에 제공하면 항해사는 어느 해역에 얼음이 어느 정도로 얼마나 분포되어 있는 지 알 수 있어 항해 가능한 해역을 식별하고 최적항로를 선정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고가의 비용으로 북극해 항행환경정보를 구매하여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까지 추가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북극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필요한 정보를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대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안전항로 선정에 필요한 얼음상태, 얼금경계정보 및 해양·대기 수치 예측자료 등의 북극항로 항행안전정보를 수요자 관점에서 적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균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은 “이번 연구 중간성과는 우리나라 자체기술로 북극해 이용 선박의 안전 운항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항행정보제공서비스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국적선사의 북극항로 운항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북극항로를 이용할 경우, 한국~유럽간 항로(부산~로테르담)를 운영하는 컨테이너 선사는 수에즈 운하 경유에 비해 항해거리는 최대 32%(22,000→15,000㎞), 항해일수를 최대 10일(40일→30일)까지 단축시킬 수 있어 편도 약 1억원의 운항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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