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첨단 무인항공기 개발 '2020년 세계시장 100억달러 전망'

입력 2015년10월21일 11시43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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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첨단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연합시민의소리] 21일대한항공이 무인항공기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첨단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KUS-DUAS 사단 무인기. 사단 무인기는 육군의 사단 작전 지역에서 운용되는 무인기로, 수년전부터 개발해 현재는 시험평가 중으로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첨단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항공기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007년 감시정찰용 무인기(KUS-7)를 개발했고, 2009년 12월에는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KUS-9 개발에 성공, 현재 수직이착륙 스텔스 무인기와 무인헬기, 무인전투기 등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날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육성하고 관리하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무인기 등 미래 첨단산업 기술 및 지식재산권을 대한항공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대한항공은 이를 사업화·상용화하는데 나선다.


현재 무인기는 감시정찰, 무장공격, 통신중계 및 전자전 등 다양한 군사임무를 수행하는 필수장비로서 역할을 수행 중이며, 선진국에서는 무인 전투기를 개발해 2020년께는 실전 배치가 예상된다.


미 공군은 2025년 이후 전투기 50%를 무인화하는 방안을, 미 육군은 2035년까지 유인 정찰기, 헬기, 수송기 등을 모두 무인기나 유·무인기 겸용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최초로 비행제어컴퓨터 이중화와 고장 진단 및 허용 시스템 적용, 영상 기반 자동 착륙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무인기 관련 기술을 확보해 가고 있으며  감시정찰용 무인기에 이어 육군의 사단 작전지역에서 운용되는 사단무인기 개발에 착수해 현재는 시험평가 중이다.


또 한국의 산악지역에서 운용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VTOL)형 무인정찰기와, 무인 헬리콥터, 무인항공기의 꽃으로 불리는 무인전투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한항공은 "더 나은 기술로 더 선진화된 무인기 개발과 공급을 위해 신기술 및 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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