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금 낡은 정치에서는 눈앞에 상대만 눕히면 내가 이길 수 있다는 착각'

입력 2015년10월23일 21시39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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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부산대 양산캠퍼스에서 의과대 초청으로 연 특강에서

[연합시민의소리] 23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나의 초심은 낡은 정치를 바꾸는 것으로 지금도 그 신념에 변함이 없고 열심히 버티며 정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부산대 양산캠퍼스에서 의과대 초청으로 연 특강에서 '결단의 순간과 선택의 원칙'을 주제로 자신이 의사, IT전문가, 벤처기업가, 교수, 정치인까지 5번 직업을 바꾼 삶을 소개했다.


안 의원은 특강에서 "정치인들이 나를 보고 세상물정 모른다고 하는데 참 기가 막히더라"며 "나처럼 안철수연구소를 하면서 어음깡도 안 해본 사람들이 오히려 더 문제다"고 낡은 정치를 바꾸는 것이 과연 가능할 것 같으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안 되면 되게 해야 한다.그것이 내가 정치하는 이유"라며 강조했다.


이어 "여의도에서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상대방을 두들겨 눕히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국민이 심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로 "과거에 한나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성공해 자기들이 이긴 줄 알았지만 이후에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았지 않느냐"며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바닥에 쓰러진 사람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워주면 오히려 승자가 되는데 지금 낡은 정치에서는 눈앞에 상대만 눕히면 내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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