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피부건조증’ 50대 이상 노년층 특히 주의

입력 2015년10월25일 21시1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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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날씨가 건조해지는 가을․겨울철을 맞아 ‘피부건조증’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 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5개년 월 평균 진료인원은 1년 중 10월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12월은 9월 대비 2.5배 이상 증가하고, 전월 비교 시 10월이 52.6%로 가장 크게 증가하였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구간은 70대 이상(21.5%)으로 노년층은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진료인원은 40대까지는 여성이 많지만, 50대 이후는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건조증 진료인원은 가을철에 증가하기 시작하여 겨울이 지난 후 차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건조증 5개년 월 평균 진료인원 확인 결과, 1년 중 10월부터 급격히 상승하여 12월에는 34,506명으로 9월(13,529명) 대비 2.5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전월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 또한 10월로 52.6%나 증가하였다. 가을, 겨울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료인원이 증가하며 봄이 다가오면서 인원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건조증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70대 이상 구간으로, 2014년 기준 약 4만명이 진료를 받아 전체 진료인원의 21.5%를 차지하였다.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이 많은 연령층은 70대 이상 21.5% 〉 50대 14.5% 〉60대 12.8% 순으로,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였다.
 

다른 연령층은 2010년에 비해 진료인원이 감소하는 것과 달리 50대 이상 연령층은 증가하여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성별로는 40대까지는 여성이 많지만 50대 이후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연령별 남성 진료인원의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일을 전후하여 진료를 받아 만(滿)나이가 변경된 경우에는 연령 별로 중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합계로 환자수를 계산하는 경우 다수의 중복 환자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료 이용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한 ‘피부건조증‘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진료인원은 연간 약 19만명 정도로 큰 변화는 없었으며, 총진료비는 2010년 약 41억원에서 2014년 약 47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6억원이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3.6%를 보였다.
 

피부건조증은 건조한 환경 등의 여러 원인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져 피부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질환이다.
 

원인은 건조한 날씨, 냉․난방기, 자외선 등의 외부적인 요인과 유전, 아토피 피부염, 피부 노화 등의 내부적인 요인이 있다.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가려움증, 갈라짐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악화될 경우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건조증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기 전 보습크림 등을 사용하여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진단을 통해 연고를 처방받아야 한다.
 

외부적인 요인의 경우는 충분한 보습크림 사용 등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나, 유전, 아토피 피부염 등의 내부적인 요인의 경우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연고를 처방받아야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문기찬 전문심사위원은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젖은 수건을 사용해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레지오넬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이나 가습기에 사용되는 살균제의 유해성에 대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피부에 자극을 주는 옷, 과도한 목욕(때밀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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