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산림 내 탄소저장량 산정 계수 개발·등록

입력 2015년10월26일 23시5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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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산림부문 온실가스 통계 산정에 필요한 산림 내 고사목, 낙엽층과 산림토양의 온실가스 배출·흡수계수 70개를 새로 개발하고 국가 고유 배출·흡수계수로 등록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흡수계수는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을 정량화하는 계수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산림의 탄소상쇄사업 등에서 탄소 저장량 및 흡수량을 산정할 때 사용된다.
 

새로 개발된 국가 고유계수는 총 70개로, 우리나라 주요 10개 수종을 대상으로 고사목과 낙엽층의 탄소저장량을 산정할 수 있는 것이 30개, 토양에서의 탄소저장량을 산정할 수 있는 것이 40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그동안 탄소흡수량 산정에 필요한 입목 바이오매스와 관련된 15개 나무종류별 국가 고유계수를 개발해 국가 고유계수로 등록(45개 계수) 완료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국가 고유계수가 새롭게 적용됨으로써 목제품을 제외한 산림 내 탄소저장고에 대한 탄소저장량 산정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온실가스 통계의 신뢰성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NIR)를 작성할 때 국가 고유계수를 개발해 적용한 통계는 정부간협의체(IPCC)에서 제시된 기본값을 사용한 통계보다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인정되고 있어 향후 탄소배출권 거래 등에 유리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임종수 박사는 "이번에 고사유기물과 산림토양의 계수가 개발되어 국가 고유계수로 등록됨에 따라 산림부문은 목제품을 제외한 산림 내 4대 탄소저장고를 대상으로 국제 수준의 탄소 저장량 및 흡수량의 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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