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30일 오후 2시부터 울산 공장 폐쇄'

입력 2015년10월31일 11시5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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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협상을 전면 거부하고 있고, 중요 시설을 무단으로 점거하는 등 안전 문제로....

[연합시민의소리] 한화종합화학은 “보름째 파업 중인 노조가 협상을 전면 거부하고 있고, 중요 시설을 무단으로 점거하는 등 안전 문제까지 있어 지난30일 오후 2시부터 울산 공장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울산 공장에서 파업 중인 노조원 140명은 공장 밖으로 나가야 한다.


한화종합화학은 작년 11월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매각하기 이전까지 노조가 없었고 삼성그룹의 무(無)노조 원칙이 작동, 한화종합화학으로 전환되면서 올 해 1월 노조가 설립된지 10개월만이다. 

현재 직원 340명 가운데 205명(60.3%)이 노조원으로 울산 공장 140여 명, 대산 공장에 6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비조합원들을 중심으로 가동 중인 대산 공장도 지금 상황이 지속되면 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화종합화학 파업은 지난 15일부터 시작, 한화종합화학이 임금단체협상에서 ‘상여금 600%의 2년 내 통상 임금 전환’, ‘일시금 150만원 지급’, ‘휴가 5일 신설’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거부했다.


노조는 상여금 600%를 1년 안에 통상 임금으로 전환하고, 임금피크제 적용 기준을 만 56세에서 58세로 늦춰 달라고 요구했다.


한화종합화학의 급여와 복지 수준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으로 노조원들의 급여, 복리후생비는 1인당 평균 9000만원 수준이며, 연봉 1억원 이상인 노조원도 90명(44%) 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직원들은 삼성종합화학에서 한화종합화학으로 전환되면서 1인 당 평균 5500만원의 위로금을 받았다.


한화종합화학은 “2012년 1073억원 적자를 냈고, 2013년, 2014년 연속으로 500억원 대의 영업 손실을 봤다"며 “현재 주력 생산 품목인 고순도텔레프탈산(TPA)의 수요가 급감해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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