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목포문학상 본상, 영종도서관 독서동아리 고문희씨 수상

입력 2015년11월05일 21시4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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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제7회 목포문학상 소설부분 본상에 고문희의 ‘떼’가 수상한 가운데, 고문희씨의 영종도서관 동아리 활동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고문희씨의 소설 창작의 시작은 영종도서관 독서 동아리 ‘섬마을 문학동네’를 활동하면서부터이다.
 

‘섬마을 문학동네’는 2010년 5월 결성된 문학 독서 동아리로 시, 소설, 수필 등을 창작하고, 문학 독서 토론활동을 한다. 고문희씨는 ‘섬마을 문학동네’ 창립멤버로서 지난 5년간 꾸준히 활동해왔다.
 

고문희씨는 2010년 당시 ‘섬마을 문학동네’를 지도 했던 시인 김윤식(현, 인천문화재단 대표)의 추천을 받아 제21회 인천시민문예대전에 참여하고, 단편소설 ‘메기의 추억’이 소설부문 가작에 당선되면서부터 소설 집필의 꿈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이후 고문희씨는 영종도서관 독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동아리원들과 문학작품을 읽고 토론하고, 각자 창작한 작품을 함께 읽으며 동기를 부여하였으며, 소설가의 꿈에 한발 한발 나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기성작가와 신인작가 406명이 1,239편의 작품을 응모한 제7회 목포문학상에서 인천작가로서 당당히 소설부문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고문희씨는 “영종도서관은 문학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동아리원들을 만나게 해주었고, 내 글을 눈여겨 봐줄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었다. 이번 수상으로 내 자신은 잊은 채 가족의 일로만 기뻐하던 내 삶에, 나의 일로 가족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기쁨임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내 이름으로 좋은 글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소설을 집필할 계획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종도서관 문학 독서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권치옥 사서는 “도서관에 책과 문학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면 창작의 힘은 가늠할 수 없어진다. 그게 바로 독서 동아리의 힘이다.”라고 밝히며 “도서관이 시민의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또 다른 시민작가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성심껏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영종도서관 독서 동아리 ‘섬마을 문학동네’는 인천광역시 독서문화진흥 환경조성 및 건전한 우수동아리 육성을 위한 “2015년 도서관 독서동아리 육성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 사업을 통해 ‘섬마을 문학동네’를 중심으로 오는 11월 26일(목)과 12월 3일(목) 양일간 양진채 소설가와 함께 “소설 읽다-쓰다”를 주제로 ‘현대소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현대소설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문희씨와 같이 또 다른 시민작가 양성을 위한 문학인과 시민의 만남의 장이 영종도서관에서 새롭게 시작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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