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가격, 해외보다 국내가 비싸

입력 2015년11월09일 23시3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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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국내외 판매중인 화장품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동일 화장품이라도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 판매 가격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화장품의 합리적인 구매를 돕기 위해 국내 판매량이 많은 화장품 65개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 비교를 진행했다.
 

54개 제품의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5개국 평균 가격과 국내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모든 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 평균 판매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판매 제품은 해외 평균 가격보다 1.02배~1.56배, 드럭스토어 판매 제품은 해외 평균가격보다 1.11배 ~ 2.4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국내외 가격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 수입되는 화장품 11개 제품을 포함한 63개 제품의 브랜드 제조국 판매 가격과 국내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모든 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이 브랜드 제조국 판매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판매 제품은 브랜드 제조국 판매 가격보다 1.04배~1.73배, 드럭스토어 판매 제품은 브랜드 제조국 판매 가격보다 1.27배~2.69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관세청에서 공개하는 수입원가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판매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화장품은 수입 원가에 비해 3배 이상(최대 9배까지)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동일 제품군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을 비교해보면 온라인 가격이 대체적으로 저렴하나 드럭스토아 판매 제품의 경우 오프라인에서 할인 행사를 할 때는 오프라인이 가격이 저렴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연맹의 소비 실태 조사결과 소비자의 30%정도만이 제품 가격이 품질을 반영한다고 응답해 비싼 것이 좋다고 믿는 경향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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