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당부

입력 2015년12월10일 17시22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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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 소리] 겨울철에도 식중독 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에서 초봄까지 노로바이러스(Norovirus infection)에 의한 식중독 유행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 씻기 등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동절기 식중독의 주된 원인인 노로바이러스는 칼리시 바이러스과에 속한다.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되며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불활화가 안 될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날로 먹는 음식(굴)이나 낮은 온도에서 데쳐먹는 채소, 해산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 또한,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과 분변을 통해 배출돼 주변의 환경을 오염시킴으로써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도 일으킬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감염원 노출 후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속이 메스껍고 구토가 나며,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빠르면 감염 후 12시간 후에 증상이 발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40건이며, 이 중 50%가 겨울철(12~2월)에 발생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식중독 환자의 55%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파악될 만큼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사회 내 유행하고 있는 식중독 원인 병원체의 유행 양상을 파악하고자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표본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노로바이러스의 분리 양상을 살펴보면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부터 바이러스 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동절기인 1월~3월 중순까지 정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구원이 인천 관내 식품제조업소 지하수 18건과 유통 중인 굴 5건에 대해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불검출이었으며, 앞으로도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자와 접촉하지 말고, 손은 비누로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익혀 먹으며, 물은 끓여 먹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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