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친환경차 '아이오닉' 첫 공개

입력 2016년01월08일 11시1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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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 닮은 친환경차 2290만원부터

현대자동차 캡쳐
[연합시민의소리] 현대자동차가 이달 중순 출시하는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을 첫 공개하고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7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 설계1동 전시실에서 국내 주요 미디어 관계자 및 현대차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이오닉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정락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은 "아이오닉은 미래에 대한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포부를 담고 있는 차"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전용차인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전기차 모델과 PHEV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가격은 △ ‘I’ 모델 2290만~2320만원 △‘I+’ 모델 2390만~2420만원 △‘N’ 모델 2490만~2520만원 △‘N+’ 모델 2620만~2650만원 △‘Q’ 모델 2750만~2780만원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이브리드 전용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 전기 모터,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 등의 시스템 조합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2.4km/l(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또 새로 개발한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량화 소재를 대거 적용하고, 공력 성능을 대폭 개선한 에어로다이나믹 콘셉트 디자인을 활용했다.

따라서 기존 친환경차에서 볼 수 없었던 안정적이고 뛰어난 승차감 및 핸들링(R&H) 성능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경쟁업체들이 사용하는 니켈메탈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우수해 더욱 안정적인 EV모드(전기차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시스템도 4중의 안전 설계를 적용해 고전압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처음 탑재된 하이브리드 전용 6단DCT를 통해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다"며 "특히 기존 친환경차에서 느낄 수 없었던 빠른 가속감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오닉의 차체 디자인은 물과 유체의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범고래'의 조형 및 볼륨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해 아이오닉만의 유니크한 이미지도 만들어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신소재·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차량 경량화를 실현했다. 후드·테일게이트·백빔 및 샤시부품 등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연료 탱크는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해 차체 중량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또 정면 충돌 시 충돌 에너지 흡수 및 승객실 변형 억제 기능을 높이고 차체 구조의 초고장력강(AHSS)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53%로 높였으며, 스몰오버랩 및 측면 충돌 시 승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요 하중 전달 부위를 초고강도로 적용했다. 차체 구조 간 결합 강도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사용도 동급 최고 수준인 145m에 달해 차체 안전도를 높였다.
 
아울러 배터리 위치를 기존 차량 러기지룸에서 뒷좌석 하부로 조정 배치해 낮은 무게 중심을 실현했다.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을 채택함에 따라 더욱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감도 가능하다.
 
이밖에 아이오닉은 국내 지리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지도를 통해 얻은 각종 지형정보와 목적지 정보를 바탕으로 '관성 주행 안내',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 등의 신기술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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