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투명 생체조직 만드는 기술 ‘액트-프레스토(ACT-PRESTO)’ 개발

입력 2016년01월12일 07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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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웅 고려대 의대 교수팀 ‘사이언티픽 리포트’ 11일 자 ‘투명인간’ 만드는 약, 현실에 등장 “특히 뇌과학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

[연합시민의소리] 선웅 고려대 의대 교수팀은 생체를 초고속으로 투명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원하는 부위만 염색할 수 있는 기술인 ‘액트-프레스토(ACT-PRESTO)’를 개발, 연구결과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11일 자에 실렸다.

생체 내 지질막 등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실험용 동물의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은 기존에도 있었으나 투명화 시키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이 문제였다.

가령 쥐의 뇌 조직을 투명화하려면 2~4주가 걸렸다. 생체 깊은 곳이 위치한 조직을 염색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조직을 투명화하는 속도를 최대 30배 가량 크게 높였다. 쥐의 뇌를 투명화하는 데는 6시간, 쥐 신체 전부를 투명화 하는데는 12시간이 걸렸다.

 

또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해 생체조직을 염색하는 방법인 ‘면역염색’에 쓰이는 항체의 침투력을 향상시켜 조직 깊은 곳까지 원하는 부위를 염색할 수 있도록 했다.


선 교수는 “투명화 기술은 장기 속까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각종 장기를 연구할 때 핵심기술”이라며 “특히 뇌과학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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